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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 축제"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5일 개막

코리아필름 2020. 9. 23. 10:14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퀴어영화제이자 매해 퀴어영화 팬들과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오는 11월 5일(목)부터 11일(수)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프라이드영화제는 매해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은 양질의 국내외 퀴어영화를 다수 선보이며, 이를 통해 성소수자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비성소수자 시민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영화적 가치와 완성도가 높은 세계 각국의 퀴어영화를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해 왔고, 마침내 작년 2019년에는 개최 9년 만에 국제영화제로 승격되었다. 

2020년 제10회 영화제 개최를 눈앞에 둔 프라이드영화제는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이어, 더 큰 도약을 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정신과 염원을 담아 새로운 공식 로고와 엠블럼을 제작했다.

이전의 영화제 로고는 두 손이 함께 맞잡고 있는 형태였다. 현재와 비교했을 때 영화제가 시작된 2011년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영화제의 로고 역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 세월 간 사회각계의 노력으로 현재 우리 사회는 비교적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 싸우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프라이드영화제 역시 지난 9년 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스스로 우뚝 서 자긍심과 다양성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제10회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공개한 새로운 로고에는 호소가 아닌, 당당하게 우리의 힘으로 성소수자들의 자긍심과 다양한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제10회를 맞아 화제의 신작과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퀴어영화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문화를 담아낸 수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발표되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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