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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러수교 30주년 기념, 러시아 ‘온라인 한국독립영화제’ 개최

코리아필름 2020. 9. 23. 10:03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독립영화제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가 공동 주관하여, 러시아에서 9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국 독립영화 8편을 선보인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 및 서울독립영화와 공동 주관하여 9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러시아의 「다큐멘터리 영화센터」(러시아 비영리 독립영화 및 비상업 영화 진흥 센터)의 자체 상영 플랫폼인 ‘Nonfiction.Film’을 통해 매주 2편씩, 총 8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8편은 최근 한국 독립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단편 및 장편 작품들로, 장편으로는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받고, 올해 큰 관심을 받으며 개봉한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박석영 감독의 <바람의 언덕>, 단편으로는 작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작인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을 포함하여, BEFF 감독의 <유월>, 진성문 감독의 <안부>, 김세인 감독의 <컨테이너> 등이 있고,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과 김리하 감독의 <Mascot> 가 포함되었다. 

청년실업 및 취업난, 지역 및 성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는 영화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러시아인들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독립영화 상영회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의 독립 영화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예술적으로 뛰어난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전 세계에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6월에 서울독립영화제와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스페인 ‘인디&다큐 페스티벌’ 이 열렸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첫 온라인 상영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바, 이번 주러시아 한국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의 새로운 파트너쉽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문화계 활동이 급격히 축소된 가운데에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공동기관들의 노력과 도전을 통한 문화교류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온라인 한국독립영화제’의 온라인 관람은 러시아 내에서만 가능하다. 첫 번째 상영일정은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로 4주에 거쳐 1주에 2편씩 공개되고, 첫 번째 상영기간 동안 관람하지 못한 영화 팬들을 위해 10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기 상영작품들을 재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russia.korean-culture.org/ko) 및 「다큐멘터리 영화센터」의 자체 상영 플랫폼인 ‘Nonfiction.Film’ 홈페이지(https://nonfiction.film/en),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kr)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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